Heize, Simon Dominic — Dispatch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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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한 것을 모르니
설명할 필요도 없는 이별이죠
입술 끝이 참 아리지
난 이 슬픔을 숨기고
그대 있던 어제처럼
웃어야 하니까요
그 방법을 나는
잘 모르겠어요
무슨 수를 써야 도대체
네 곁의 나처럼 행동하고
말할 수 있겠나요
어차피 우린
아무도 몰랐던 사이
몰랐던 사랑
어차피 우린
아무도 못 봤던 사이
못났던 사랑
You can find another me,
but i can’t
when the moon is gone
i’ll let you go
언제 나가서 밥이라도 편하게 먹은 적 있나
혹시나 누가 알아볼까 봐
푹 눌러쓴 모자에 가려진 내 시야에
네가 안 보이면 아무 의미 없잖아
음 끝내는 게 맞아
우린 떨어져 있어야 그나마 덜 불안해해
사랑하는 눈빛도 숨겨야 해
일이 더 중요해지는 순간에는
평범하게 살길 바라는 건
우리의 꿈 혹은 욕심
그걸 포기하고 얻은 것들은
또 쉽게 못 내려놓지
우리 만난 건 진짜인데
헤어지고 나니 결국 허구였지
감추기 바빴으니
그럴싸한 추억 그런 거 한 개도 없이
어차피 우린
아무도 몰랐던 사이
몰랐던 사랑
어차피 우린
아무도 못 봤던 사이
못났던 사랑
우리 참 잘 어울렸는데
어디에도 그 모습
보여주지 못한 게
그게 아쉬워요
우릴 아는 이 있었다면
그댄 좀 더 책임감이 컸을까요
어차피 우린
아무도 몰랐던 사이
몰랐던 사랑
어차피 우린
아무도 못 봤던 사이
못났던 사랑
You can find another me,
but i can’t
when the moon is gone
i’ll let you go