Zico, Sik-K — One-man show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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Текст Zico, Sik-K — One-man show

조명 대신 음소거된 TV 협탁엔 찌그러진 캔이
넌 허술한 핑곗거리를 대고 다급하게 옷을 챙기지
도어락이 닫히면 곧바로 사색에 잠겨 god damn it
서로를 발가벗기며 한 번도 솔직한 적 없던 밤

불장난치는 쿨한 사이 현타가 와 이 온도 차이
비슷한 처지가 있는지 괜히 검색해 정색해
그날 만약 맨 정신에 커피를 마셨음 얘기가 많이
달라졌을까

내 기분은 더 이상 enjoy 하지 않아
어차피 우린 첫 단추부터 fucked up 됐어 어쩌겠어
난 빌어먹을 침대보다 안정감을 줄 수 있다고 yo
I think there is no other way

말했잖아 보고 싶음 네가 나한테 오면 안 되니 yeah
또 난 아무것도 아니었단 생각들이 가득 차 괜히
네가 누군갈 기다리는 것처럼 나도 너를 waitin’
너도 나랑 똑같아 혼자만 생쇼하는 건 이 멍청아
부딪쳐서 spark만 팍 튀는 사이

네 입맛에 안 당기는 스타일 밀어는 내도 안 당기는 사이
팔랑 귀에 팔랑 귀를 가지니깐 너 포함 너의 지인 다
구분하겠지 내 감정 대놓고 넌 휩쓸리다가 나를 곧 놓쳐
나도 싫어 슬픈 결말 연기라도 해 줘 sometime

내 기분은 더 이상 enjoy 하지 않아
어차피 우린 첫 단추부터 fucked up 됐어 어쩌겠어
난 빌어먹을 침대보다 안정감을 줄 수 있다고 yo
I think there is no other way

네 사소한 드립에 매일 오만가지 해석을 해
야 이 미친 새끼야 정신 차려 혼잣말이 버릇돼
난 내용물도 없는 판도라의 상자를 두고
열지 말지 몇 달째 제자리 ah, shit
제대로 만나보자고 강수를 두려다가도
보조출연자 대사가 얼마나 임팩트 있겠냐고
난 싸이월드 시절도 이 정도 감성충은 아녔어
당장은 아니라 바뀔 수 없지만

사랑하게 됐나 봐 이쯤에서 끝내자
사귄 적도 없는데 후폭풍이 걱정돼 어떡해
쪽팔림 감수하면서 원맨쇼 하는 것도 지쳐
I think there is no other way